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여전하지만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23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 차이가 상당히 좁혀졌다. 반면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4원 내린 L당 1천652.2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세와 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한 때 230원 이상 벌어졌던 가격 차가 80원 가량으로 줄었다. 가격 차가 좁혀진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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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가스요금 상승에 따른 ‘난방비 폭탄’에 이어 유가마저 들썩이면서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수집 및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정책 유지 전망,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eighty three.4달러로 전주보다 0.7달러 올랐다. 가격 차이가 좁혀진 이유로는 이달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경유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아 현행 유류세 인하 폭인 37%를 내년 4월까지 유지하고 있다. 제주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보면 11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등유는 당분간 이같이높은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에너지 취약계층 등 서민들에게는 이 같은 등유가격 고공행진이 난방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등유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농어촌이나 노후주택에서 실내 난방 연료로 사용되는데,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날도 북극 한파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상표별로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541.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가장 높은 리터당 1576.0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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